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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로 발전소 받은 한전 임직원들
2019-01-17 546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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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뇌물 혐의를 받는 한국전력 임직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무려 60여명에 이르는데 

설치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태양광발전소를 

싸게 분양받은 겁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익산의 한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빛이 잘 드는 명당으로 한국전력 전북본부장이었던 황 모씨 소유입니다. 


PIP) 황씨는 태양광 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시세보다 6천만 원 저렴하게 분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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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태양광 업체로부터 특혜성 할인을 

받은 것은 황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검찰조사 결과 한전에서는 

[st-up] 임직원 60여 명이 가족명의 등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소 120여 기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대다수가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태양광 발전소 허가 과정에 기술검토 결과를 

조작하는 등 업체에 편의를 제공해왔고 


그 대가로 아내와 자녀 이름으로 

발전소를 분양받으면서, 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공사대금을 할인 받았습니다.// 


◀INT▶ 신현성/전주지검 부장검사 

시공업체 상대로 갑을 관계에서 갑의 위치에 있다 이런 것을 이용해서 공사대금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보입니다. 


전주지검은 황씨 등 한전 전현직 임직원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나머지 직원들은 처벌은 피했지만, 

회사내규를 어기고 직위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한전의 태양광 비리가 하나의 

'관행'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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