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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 혼탁 조짐이 극심합니다.
몇 달 전 전주 MBC가 명절 선물을 돌린
도내 한 축협 사례를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사건이 사전선거운동으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먼저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경찰이 도내 한 축협의 정육 판매장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축협 조합장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조합원 수 십 명에게 사골 선물세트를 뿌린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SYN▶덕진경찰서 직원
"어쨌든 선물은 선물이단 말이에요. 육우를 주든 사골을 주든 조합장이 당선을 목적으로 선거운동 목적이면 똑같은 행위잖아요."
현재까지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는 축협
직원은 조합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인데
선물을 돌린 직원 중 한 명은 조합장의
최측근인 운전기사였습니다.
앞선 선관위 조사에서 축협 직원 2명은
선물을 돌린 사실을 인정했는데
개인적 친분이나 영업 활동이었다며
조합장과의 관련성은 부인했습니다.
S/U)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카드결제 내역을 분석하고 조만간 조합원들을 불러 조합장이 기부행위를 지시했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운전기사 김 모 씨가 증거로 제출한
카드 영수증이 조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조작에 가담한 다른 축협 직원은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과열 혼탁 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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