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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주민이 만든다
2019-02-04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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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지역 화폐가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 화폐를 

발행, 유통하고 있어 자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전주에서는 주민 스스로 마을 화폐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처음 발행된 

군산사랑상품권, 


액면가보다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잇점 때문에 상품권 이용이 급증해 

5개월만에 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GM과 현대중공업 사태로 벼랑에 내몰린 

지역 상인들에게는 그마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권옥현 주유소 대표 

"(상품권이) 유통된지 석달 됐는데요. 점점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굉장히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서는 군산을 비롯해 

김제와 완주, 임실, 장수, 진안이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거나 

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보조금에 의존하다보니 

자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강원도는 재작년 발행한 

강원상품권 480억 원의 90%를 

자체 예산으로 되사들여 폐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함종국 강원도의원 

"당초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많은 비용만 낭비하는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판단되는데"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절반이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마을단위 지역화폐가 선보입니다. 


'꽃전'으로 이름 붙여진 평화동 

마을화폐는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상품권 발행을 기획해 준비했고 

최근에 상품권을 정기 구입할 약정회원과 

가맹점 모집에 나섰습니다. 


고은하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 

"(시민단체) 네트워크가 (평화동에) 많이 형성돼 있거든요. 그것을 통해서 소비자 교육을 할거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약정 회원 10만 원 이상을 (구매하도록)" 


평화동 마을화폐 '꽃전'은 기존 지역화폐와 달리 은행이 아닌 지역복지기관이 거래소를 담당합니다.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전주시는 

6개월간 시범운영을 지켜본 뒤 지원을 확대할지 판단할 방침입니다. 


 

김종성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장 

"작은 마을 단위부터 공동체성 회복과 연계해서 이게 진짜 지역화폐다, 우리 지역을 위한 지역화폐다. 그것을 인식하게 됨으로써" 


정부의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은 

2조 원, 주민이 직접 만든 마을 화폐의 

작은 도전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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