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공 임대아파트는 취약계층이나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주거공간인데요
최근들어 이런 임대아파트가 서민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지
박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전주의 한 영구임대아파트입니다.
총 730세대인데, 다섯 집 가운데 한 집은
비어 있습니다.
일반 원룸 주택보다 작은 면적에
주거환경도 그리 좋지 않은 탓입니다.
◀INT▶ 김대중 아파트관리소장
"주거환경이 다른 곳에 비해서 취약한 편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요즘 새로 짓는 좀 더 쾌적한 단지환경을 찾어서 이동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보증금 2백, 월세 6만 정도로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만큼
빈집을 놀릴 바에 대학생이나 신혼부부 등에 청년주택으로 공급하자는 아이디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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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또 다른 공공임대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단지는 혁신도시에 위치해
정주 여건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이틀이 멀다하고 이삿짐이 드나드는 곳입니다.
주변의 다른 공공임대아파트와는 좀 다른 상황인데 입주대기자는 여전하지만
장기 거주자는 많지 않은 겁니다.
◀INT▶
이경수 전북개발공사 주거복지사업단장
"실질적으로 3단지와 2단지를 비교해보면 이사량 자체가 월등히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유는 만만치 않은 임대료 부담 때문인데, 전용면적 50제곱미터 아파트가
보증금 3천7백만 원에 월 22만 원이나 됩니다.
이래저래 외면받는 공공임대아파트,
건설 계획 단계부터 장기적인 수요조사와 함께 보다 저렴한 임대료 책정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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