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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아파트 화재..주민들 "안내방송 못...
2019-0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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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날 당시 

소방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초동 대응도 허술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아파트 10층에서 시커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집 안은 온통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익산시 모현동 

조 모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집에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밤 중에 아파트 

주민 60여 명이 서둘러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맨발로 옥상 올라갔다니까. 신발도 안 신고. 거의 몇시인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주민들은 대피 안내 방송이 제때 

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아파트 주민 

"제 기억으로는 불이 나고 한참 있다 방송이 나왔어요. 왜 (대피)방송이 안 나오지 생각했죠. 이런 상황이면 방송이 나와야 하는데..." 


화재경보음도 뒤늦게 울렸습니다. 


아파트 주민 

"11시에 (냄새가 나길래) 몇시간 왔다갔다 하고. 그런데 10층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불이 난 것이고.." 


불이 번졌는데도 집안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입니다.


차종호 교수 (호원대 소방안전학과) 

"밖에서 연기가 나올 정도면 아파트 내부에서는 화재가 상당히 진행됐을 거라고 판단이 되고요. 그 정도면 감지기가 작동을 안 했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관리소의 대응도 허술했습니다. 


주민 신고를 받고 화재 여부를 확인했지만 

별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연기 나는지 살펴보고 냄새 나는지 살펴보라고 했는데 냄새가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 또 (집주인) 할아버지가 낮에 뭘 했다는(태웠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파트 화재, 보다 철저한 점검과 

안전의식이 요구됩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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