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총장 선거 개입, 지지부진한 경찰 수사
2019-02-11 574
한범수기자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지난해 전북대 총장 선거는 

경찰의 선거 개입 의혹에 

논란이 적지 않았는데요. 


당시 경찰은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했지만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청 소속 김 모 경감이 지난해 10월 

전북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A 교수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당시 총장이던 이남호 후보 비리와 관련해 

묻고 싶은 게 있다는 내용입니다. 


수사관은 이후 교수 2명을 만나 

이 후보에 대한 첩보 수집 사실을 알렸고,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됐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특정 후보 내사 사실이 

선거 직전 공개된 게 미심쩍다며, 

경찰과 A 교수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 장준갑 교수 (전북대학교 사학과, 지난해 11월) 

경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느냐, 아니면 그 경찰 개인이 알아서 와서 조사를 했느냐. 이걸 밝혀라.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는 

사실상 제자리 걸음입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지능범죄 인력까지 

투입하고도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당초 약속했던 수사 기간을 2주나 넘겼습니다.


경찰은 애초부터 조직적인 선거 개입에 

선을 그었고, 광범위한 수사보다는 

수사관 개인의 일탈 가능성에 

초첨을 맞춰왔습니다. 


◀SYN▶ 강인철 전북지방경찰청장 

(범죄) 혐의에 대한 강력한 의구심은 있는데, 결정적인 거를 아직 못한 거 같아요.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한 경찰의 납득하기 힘든 행동이 

선거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경찰의 오랜 수사결과는 증거가 없다는 

말뿐이어서 수사 의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