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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비선실세 의혹, 인사 개입했나
2019-02-11 3347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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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마전 무주군의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서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광산 이권 개입과 

자금 세탁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문제의 인물이 무주군 공무원 인사에도 

개입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보도합니다. 주변 인물들은 구체적인 증언들을 내놓고 있지만,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ND▶ 


◀VCR▶ 

2017년, 무주군청의 청원경찰 

채용 공고문입니다. 


이 채용에는 모두 4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취업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무주에서 광산 개발에 관여하고 

당시 황정수 군수의 측근으로 불려온 

박모씨가 청탁을 했다는 것입니다. 


◀SYN▶ A씨/박씨 주변인물 

얘에 대한 이력서다고 주더라고요. 

거기(숙소)가서 황정수 부인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검증했으니까... 


함께 있던 자리에서 박씨가 직접 

통화하는 것을 봤다는 건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까지 특정하고 있습니다. 


◀SYN▶ A씨/박씨 주변인물 

"OOO 그만두면 그 자리에 쟤가 적절한 것 

같다"고 그래서 사실 놀랐죠, 저는. 

그런 걸 옆에서 듣고... 


여기에 더해, 박씨가 군청의 승진이나 

전보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이름이 적힌 수첩에 

박씨가 동그라미와 엑스를 친 것을 봤는데, 

이것이 인사개입 증거라는 겁니다. 


무주군 공무원노조 대표는 

승진대상자 명단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되기 전에 미리 유출되고, 결과가 

임의로 변경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INT▶ 황인동/무주군 노조지부장 

승진 대상자 명단이 쭉 나와있었고, 

제가 본 서류에서는 정확하게 대상자 중에서 

삭선을 하고 다른 사람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려고, 없는 서류들을 

만들어 낸 것이라며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SYN▶ 박모씨/비선실세 의혹 당사자 

어느날 보니까 제 다이어리도 없어졌고 

OOO실장이 얘기한 그것(서류)도 없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애초부터 저하고 관련이 없는 거예요. 


경찰이 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지 한 달, 

무주지역에 의혹이 불거진 지는 반년이 

넘은 가운데, 경찰의 수사 과정과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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