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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를 21%나 인상하는 조례안을 마련한
완주군의회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기초의회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완주군의회가 인상안을 밀어붙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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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완주군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올해 완주군의회 의정비를 21.5% 인상하겠다는 조례안을 마련했습니다.
CG1/
의정비 21.5% 인상은, 행정자치부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공무원보수 인상률보다 8배 높은 수준....
지나친 인상이라는 비판 속에도,
완주군의회는 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말 공청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참석주민 128명에게 연간 의정비
'4065만원'에 대한 의견을 물어
CG2 / '낮다'는 응답이 44명, '적정하다'는
응답이 22명으로, 결국 51%가 인상해도 좋다고 응답했다며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끝
하지만 설문조사에서 무효표 비율이 35%였고
공청회도 주민참여가 여의치 않은 오전에 열려 인구 9만이 넘는 완주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의문입니다.
◀INT▶ 박우성 /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절차적인 형식만 갖춘, 주민과 유리된 인상안이었기 때문에 이번 인상안은 부결을 시키고.."
이제 남은 것은 군의회 의원들의
최종 선택인데, 인상 조례안을 통과시키자는
분위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최등원 의장/ 완주군의회
"의원님들이 위축되거나 해선 안 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의원은 언론의 호도가 심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합니다.
◀INT▶ A 의원/ 완주군의회
"너무 마녀사냥식으로 보도를 하고 있거든요. 더이상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ST-UP) 완주군의회 임시의회가 열린 가운데
다음주 의정비 인상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통과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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