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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뒤늦은 대응 빈축
2019-02-15 690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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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타 시도의 폐기물 반입창고라는 

오명을 얻고 있는 전라북도가 늦었지만 오늘부터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첫발을 뗀 것에 불과해 

주민 불만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강동엽 기자입니다. 

◀END▶ 

◀VCR▶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임실 토양정화업체에 반입된 

오염된 흙의 성분이 적절한지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뿐만 아니라 

특별사법 경찰도 투입돼 시설기준 충족여부를 조사했습니다. 


◀INT▶ 권재옥 과장 도 보건환경연구원 

주민들, 도민들이 관심이 많고 여러 분들이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제가 최대한 빨리 실험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군산 처리시설에 쌓아둔 불법폐기물 750여톤의 반출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폐기물 업체들이 나눠 처리하는 걸로 

환경부와 협의돼 이르면 다음달에는 처리가 

완료될 전망입니다. 


거센 비난여론에 전라북도가 부랴부랴 

사태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INT▶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오염물질이 최대한 못 들어오도록 막고 들어오더라도 처리를 못하도록 해서 오염이 안 되도록 그렇게 조치를 해 나가야... 


여기에 연초박 불법처리 의혹까지 일고 있는 장점마을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업체나 익산시에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전라북도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장점마을은 조사가 뒤늦게 이뤄진데다 

업체마저 폐업해 피해보상이나 책임묻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임실 토양정화업체 등록 취소는 광주광역시 권한이고, 업체의 자진 반납 가능성도 없어 장기전이 불가피합니다. 


◀INT▶ 김재연 임실 정화업체 관계자 

우려만으로 이야기하실 게 아니라 사실을 근거로 보고...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정확하게 말씀을 해주시고 얘기를 해서 서로 다가서야 되는데... 


여기에 군산에 쌓인 해외 반출 폐기물도 

사업자와 연락이 끊겨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INT▶ 최영심 도의원 

끝없이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 행정이 움직이지 않았거든요 (이제라도) 주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행정의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

다 


지역 현안사업에 매몰돼 정작 중요한 

도민들의 삶의 문제는 외면한 것은 아닌지, 

전라북도의 자성이 필요해보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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