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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로 진안군수가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선거운동을 위해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인데
법원은 이 군수가 사건 전반에 깊숙하게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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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진안군수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이 군수가 홍삼 세트를 돌리는 것을 독려하는 등 사실상 기부행위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봤습니다.
[st-up] 이항로 군수는 기부행위를 숨기기
위해 다른 피고인들에게 이권을 약속하고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께 기소된 박 모씨가 폭로를 암시하자,
'진안홍삼스파 위탁운영권'을 주겠다며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겁니다.
CG 재판부는 이 군수의 기부행위가 선거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는 등 직접적인 이득까지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INT▶ 김태훈/전주지법 공보판사
유권자들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훼손하는 범행이라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였습니다.
이항로 군수는 억울하다는 말과 함께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SYN▶ 이항로/진안군수
(법정구속 억울하지 않으세요?) 억울합니다.
당선 이후 3번이나 법정에 섰던
이항로 진안군수가 결국 구속되면서
군정의 공백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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