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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급증, IMF 이후 최악
2019-02-15 79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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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군산발 경제위기가 닥친지 1년이 

다되가는데요 


도내에서는 실직자들이 급증하면서 실업급여 

신청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실업률이 3.8%까지 치솟아 

1월 실업률로만 보면 IMF 환란 이후 

최악이라는 분석입니다. 


유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주고용복지센터에 실직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당장 먹고 살 걱정에 실업급여라도 받기 위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겁니다. 


불황에 병원이 감원에 나서면서 직장을 잃은 

40대 가장에, 건설회사를 다니다 구조조정된 

30대 가장도 있습니다. 


◀INT▶ 

실업급여 신청자 

권고사직으로 퇴사를. 현장이 따로 연계되어서 가야 되는데. 현장 연계가 안되가지고 나오게 된 거죠. 

◀INT▶ 

실업급여 신청자 

앞으로 어떤 것을 해야 될지 아직 잘 모르겠고.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직종이면 좋겠는데 아직 불확실합니다. 


실업급여 수급 대열에 합류한 사람이 

지난 1월에만 도내에 6,472명. 


1년 전과 비교하면 인원은 10% 증가했고 

실업급여 지급금은 47% 급증했습니다. 


연말에 계약이 해지되는 계약직 영향으로 

1월이면 수급자가 증가하곤 했지만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이례적입니다. 


◀INT▶ 

김귀진 전주고용복지센터 

회사 사정에 의한 퇴직이 가장 많고, 두번째 계약직으로서 계약기간이 종료되신 분들, 세번째가 정년퇴직하신 분들... 


실업급여 신청 대상이 아닌 무직자를 

포함하면 실업자 수는 대폭 늘어납니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3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3.6%로 1년 전 2.2%를 크게 웃돕니다. 


1월 통계만 보면 외환 위기를 겪은 

2001년 1월 실업률 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대학과 고교졸업자들이 대거 

경제인구에 합류하는 2월 실업률은 역대 최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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