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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맞이 풍물 한마당
2019-02-16 556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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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모레가 정월대보름인데요, 


주말인 오늘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임실 필봉 풍물굿이 

푸짐하게 펼쳐졌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효과음)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한적한 시골 마을이 

시끌벅적 흥겨운 풍물굿으로 들썩입니다. 


한바탕 휘몰아치는 장단에 보이는 이들도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기굿을 시작된 정월대보름굿은 

마을 어귀 당산나무에 예를 올리는 당산굿, 

집집마다 액운을 막는 마당밟이굿까지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INT▶ 이예린 / 의정부 금호동 

저희도 덩달아서 너무 즐겁고, 이렇게 치고 계신 거 보니까 저희도 악기 치고 싶고 그래요. 너무 재밌어요. 


한쪽에서는 달집에 끼울 소원지를 

정성스레 적으며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빌어봅니다. 


◀INT▶ 김영현 / 정읍 수성동 

작년에 직장 힘든 일도 있고 해서, 올해는 잘 풀리라고 대박기원 빌었고요. 


켜켜이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 대풍년을 

기원했던 필봉마을의 정월대보름 굿은 

지난 3백년 동안 이어져왔습니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전국 6개 대표 농악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필봉마을 정월대보름 행사는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3년만에 재개됐습니다. 


◀INT▶양진성/국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필봉농악의 성격은 이 마을굿의 가장 전형적인...대동적 성격을 잘 가지고 있는 가락이나 또 소리나 몸짓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온세상을 환히 비추는 보름달 아래 

달집을 태우는 굿판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면서

필봉 정월대보름축제는 절정에 이를 예정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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