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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아파트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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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층에서 시꺼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화마에 유리창이 깨지고 불길이 치솟으면서
13층 베란다까지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가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소실됐습니다.
◀SYN▶ 목격자
창문 밖을 보니까 연기가 엄청 나서
뿌옇더라고요. 연기 때문에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불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냄새랑.
오늘 오전 10시쯤,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불이 난 가구 60제곱미터가 모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집 주인은 즉시 대피했습니다.
[st-up]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노후 아파트
단지의 이중주차 문제는 여전했습니다.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했지만,
이중주차 차량으로 우회전이 막히면서
화재 진압이 다소 지체됐습니다.
◀SYN▶ 목격자
소방차가 빨리 오긴 왔어요. 그런데 이제
차들이 많이 막혀있어서 진입을 못했죠.
도내에 발생한 아파트 화재는
최근 한달 새 벌써 3번째, 제각기 원인은
달랐지만 공동주택의 특성 상 인명피해 등
자칫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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