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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갈 알린 겨울비
2019-02-19 267
한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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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 겨울 유독 눈과 비가 적게 내렸죠. 


오랜 가뭄에 농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절기상 우수인 오늘,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농민들도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END▶ 

◀VCR▶ 

'추운 겨울이 저물어 간다'는 절기, 

우수를 맞아 눈 대신 빗방울이 

대지를 촉촉히 적십니다. 


싸늘함이 감도는 겨울비에 

시내는 한산해졌지만, 


겨우내 가뭄 걱정이 앞섰던 농민들은 

해갈을 알리는 비 소식이 반갑습니다. 


◀INT▶ 박순안 (농민, 완주군 구이면) 

더 가물 줄 알았는데, 비가 오니까 농민 입장에서는 반갑죠. 농사 짓는 사람은 비가 안 오면 농사를 못 짓잖아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중부 지방과는 달리, 전라북도는 오후 늦게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장수 21.5mm, 전주 18.5mm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2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INT▶ 박종혁 예보관 (전주기상지청) 

따뜻한 남서류를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겨울비치고는 다소 많은 20mm 가량의 비가 내렸고, 비가 내린 후에는 대체로 맑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단비로 도내 저수지 상황도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현재 도내 전체 저수량은 6억 천 3백 만 톤, 저수율은 88.6%로 평년보다 12% 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올 들어 내린 눈과 비는 

지난 겨울의 절반 밖에 되지 않지만, 

지난해 여름과 가을에 찾아온 태풍 덕에 

저수량은 충분합니다. 


◀INT▶ 오승환 지사장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지사) 

(섬진강 댐의 경우) 예년 대비 27% 정도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년도 영농기철 용수 공급에는 충분한 여유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당분간 강수량이 크게 늘지 

않겠지만, 이미 저장해 놓은 물이 많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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