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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비선실세 의혹, 경찰수사는 지지부진
2019-02-19 77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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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무주군 비선실세 의혹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무주군 비선실세 의혹을 조속히 수사해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몇개월째 핵심관계자도 부르지 않고 있어, 수사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받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ND▶ 


◀VCR▶ 

무주군 비선실세 의혹의 핵심은 

황정수 무주군수 당시 박모씨가 군청 인사와 

이권에 개입했다는 겁니다. 


박씨의 주변 사람들은 박씨가 군청 

채용문제로 군수 부인과 통화하는 것을 

봤다는 증언부터 


◀SYN▶ A씨 (박 씨 주변인물) 

"얘에 대한 이력서라고 하면서 주더라고요. 그러면서 황정수 부인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검증했으니까 그쪽으로 간다는 식으로 이야기.." 


무주 구량천 정비공사가 벌어질 것을 미리 알고 수백억 원 상당의 토석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합니다. 


◀SYN▶ B씨 (박 씨 주변인물) 

"제 차로 이동을 하는데 하천에 대한 설명을 쭉 하더라고요. 구량천 하천에 돌이, 이 돌이 들어간다. 500억 원은 충분한 마진이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주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부정부패를 뿌리뽑아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INT▶ 허동일 / 무주시민행동(국민청원 청원인) 

"의혹으로만 도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 국민들에게 잘 알려줄 수 있는.. 그래서 책임자가 있다면 엄정하게 처벌될 수 있게 해야" 


군청 안팎에서 지목된 박모씨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경찰도 지난해 7월부터 

내사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3일에는 

박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st-up]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 일부 

참고인들만 불러 조사했을뿐,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박씨와 그 측근에 대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경찰관계자 

"이 사건은 이 사람이 인사도 관여했다, 

공사도 관여했다는 이런 이야기들을, 이런 풍문들을 다 확인해야돼서 더 걸리는 거예요." 


수사가 8개월째 진행되면서, 농단 의혹을 

제기한 공무원 등은 불안한 마음을 토로합니다. 


◀SYN▶ 황인동/무주군 노조지부장 

"이 사건을 접하고 나서 많은 기간이 흘렀는데 신속하게 수사가 되지 않아서 사건이 묻히지 않을까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박씨도 자신에 대한 수사가 늦어지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상황. 


◀SYN▶ 박모씨/의혹 당사자 

"아니 지금까지 나를 안 부르는 거예요. 제 전화기를 1월 3일에 압수해갔어요. 그러면 한달이 넘었어요." 


비선실세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소문과 의혹만 더욱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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