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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사업, 전북만 또다시 소외
2019-03-14 318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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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정부가 익산에서 평택을 잇는 민자고속도로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습니다. 


분명 연내 착공이지만 10년이 지나도 

전북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강동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정부는 익산 평택간 민자고속도로를 연내 

착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CG 1) 도로는 전북과 충청, 경기도를 잇는 137.7킬로미터 구간으로 사업비는 3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 


익산 분기점을 통해 내륙을 향하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외에 서부지방을 잇는 또 하나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S/U) 하지만 문제는 착공 이후 무려 10년이나 지난 2030년 중반은 돼야 사실상 전북지역에서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CG 2) 2024년에 공사가 끝나는 평택 부여구간과 달리 익산에서 부여구간은 2029년에야 비로소 공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교통량이 부족해 동시에 착공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YN▶ 국토부 관계자 

이렇게 한 번에 다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경제성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여 가지고 단계적으로 이렇게 추진해야지 


운전자들은 도로 건설 시기를 나누는 데 

선뜻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INT▶ 박일수 화물차 운전사 

기분이 나쁘죠 뭐... 빨리 같이 하는 길에 쭉 

빨리빨리 (동시에) 길을 내면 다니는 사람도 좋고 


또 민간투자라 언제라도 돈이 부족하면 

공사가 중단될 수 있고 요금부담도 늘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북은 지난 2016년부터 정부에 전구간 일괄 착공을 요구해온 터라 실망감이 큽니다. 


◀INT▶ 김찬수 전라북도 도로교통과장 

충청도 부여군, 익산시 등과 공조체제를 이뤄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간 확장이 불발된데다 또다시 균형발전과는 거리가 먼 결정이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소외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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