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도심 한복판에서 조직 간 패싸움을 벌이고
그저 바라봤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집단 폭행하는 조직폭력배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지난 3년간 각종 범죄로 붙잡힌
조직폭력배가 2만여명에 이릅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전주시내 한 도로입니다.
차에서 내린 남자가 갑자기 한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잠시 뒤 야구 방망이를 손에 든 무리가
다른 패거리와 대치하고
조금 뒤 한 남성은 술집 유리창을
발로 깨뜨리기도 합니다.
이 모두가 밤 시간대 시민들이 오가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우르르 이렇게 몰려와 가지고 다녔죠. 야구 방망이 하나 들고 유리창 깨고 그랬다고...
이들은 전주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로
시비가 붙어 조직 간 패싸움을 벌인 건데
싸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stand-up) 같은 날 밤 인적이 드문 이곳
공터에 모여 조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차 충돌했습니다.
폭력 조직원들이 일반인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지난해 4월 한 달에만 무려 3차례가
발생했는데
그저 길에서 자신들을 쳐다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SYN▶ 자영업자
그런 문신하는 애들이 식당 오는 것도 안좋고...장사를 가까이서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불안하죠.
검찰은 지난 1년간 전주지역 3개파
조직폭력배 33명을 구속 기소했는데,
대다수가 징역 1년 6개월에서 최대 4년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INT▶ 최대호 검사 / 전주지방검찰청
다양한 범죄 정보를 수집한 결과 조직폭력 사건임을 밝혀내고, 전원 구속기소를 하고 또 상당 인원에 대한 실형이 계속 (내려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전국에서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모두 2만여에 이릅니다.
이중 87%가 전과 5범 이상의 상습범이어서
경찰의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