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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혼인율 전국 최저
2019-03-22 731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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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북지역의 결혼 건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결혼 적령인 청년층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청년층이 빠져나가면서 혼인율마저도 전국에서 가장 낮아진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1년 중에 결혼이 가장 많이 치러지는 

봄이지만 웨딩업계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결혼이 부쩍 줄어들어 예비 신랑신부의 

발길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웨딩업체 직원 

다 혼자 살다보니까 결혼을 많이 안하시는 것 같아서. 상담도 많이 줄고 건수도 많이 줄고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10년 전만해도 전주에서 3천여 건을 

헤아리던 연간 결혼건수가 요즘은 2천여 건으로 

크게 줄어든 것이 현실, 


실제 통계를 보면 더욱 암담합니다. 


지난 1년 동안 도내 혼인 건수는 

7천2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600건이 감소해 

감소율이 7.6%에 달했습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3.9건으로 전국 최저치로 

주저앉았고, 서울 5.4건, 경기 5.2건, 

충북 4.9건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 역시 33.4세로 

도단위에서 가장 높아 장가 가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이 전체의 10%를 

웃돌고 있는 점은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INT▶ 

방태경 전주통계사무소장 

이렇게 혼인이 줄다보면 결국 아이 낳는 가정이 줄어들고 앞으로 전국 도단위 가운데 인구가 가장 빨리 줄어드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청년은 자꾸 지역을 떠나가고 젊은이들이 

짝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인구감소와 고령화의 충격이 그만큼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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