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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료 노조, 보름 넘긴 단식
2019-03-24 2494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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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남원에 한국음료라는 음료수 회사에서 노사 갈등으로 노조원 5명들이 보름 넘게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음료의 모회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생활건강인데,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ND▶ 


◀VCR▶ 

여의도 LG 본사 앞에 작은 천막... 


6달째 파업을 하고 있는 남원 한국음료 

노동자들의 농성장입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보름이 훌쩍 넘었습니다. 


◀SYN▶ 최영수 지회장 

우리가 쓰러져서 죽든 말든, 자기네들은 노동조합 인정 못하니까 하고싶은 데로 해라... 


한국음료 노동자들이 집단 단식에 나선 

이유는 노조활동을 인정받고, 제대로된 대우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INT▶ 최홍규 / 노조원 

노조 만들기 전 폭언 폭설 심했다. 너는 브라자 차고 다녀야 한다는 얘기까지도. 노조활동의 직접적 계기 


노조 사무실 설치와 전임자의 타임오프제를 요구하고 있는 노조는, 

사측이 요구는 들어주지 않고 노조활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합니다. 


또,감시를 위해 사내 CCTV가 10개에서 70개로 늘렸고, 노조를 탈퇴하라는 회유까지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cctv는 업무상 설치했고 

다른 주장들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SYN▶ LG생활건강 관계자 

CCTV는 노동자 간의 소통과 업무 효율을 위해 설치했다. 


노조는 모기업인 LG생활건강의 직원이 

한국음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LG측은 한국음료와 노동자들이 직접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름을 넘긴 단식 속에 

고용노동부는 노동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음료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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