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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사기 "그게 어떤 돈인데"
2019-04-09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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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 캠퍼스엔 벚꽃이 한창인데요. 


원룸계약으로 보증금 피해를 보게 생긴 

원광대 학생들에게 벚꽃이 핀 4월은 '잔인한 달'이 되고 있습니다. 


군산지역에도 비슷한 피해사례가 확인돼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익산 원광대에 재학 중인 유모양은 

올 여름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가 한창인데, 원룸 문제까지 겹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유모양 / 원광대 재학 

"부모님이 제 집 구하라고 3500만 원 대출받아서 빌려주셨는데 그 돈이 날아가게 생겨가지고 취업준비도 안 되고 힘들어요." 


대학에 입학했다는 기쁨도 잠시, 

올해 익산으로 유학을 온 대학 새내기에게 

지난 2월 생애 첫 부동산 계약은 이제 끔찍한 기억이 됐습니다. 


세입자(충남 보령 출신) /올해 원광대 입학 

"(입주한지) 2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건물 전기가 끊겨서 불편함을 겪고 있고, 관리비를 냈음에도 집주인이 냈어야 하는데..." 


학교 측이 집계한 잠정 피해액은 50억 원, 

피해자는 모두 123명으로 1인당 피해액은 

4천 만원이 넘습니다. 


PIP-CG] 피해자 가운데엔 원광대 재학생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일반인도 

적지 않습니다./끝 


여기에 군산대 주변 원룸촌에서도 

사기혐의 받는 43살 A씨 소유의 건물 

한채가 경매 절차 밟고 있는 게 확인돼 

피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경매가 진행될 경우, 

집주인이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금액이 

적지 않고, 세입자들은 금융권 보다 

후순위기 때문에 보증금 전체 또는 일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끝 


심용재 교수 / 원광대 리걸클리닉센터장 

"우선순위에 따라 배당을 받아야 하는 형편인데, 배당을 전부 받아서 구제받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고.." 


학교측은 고소장을 제출해야 경매에서 

배당을 받기 유리하다며 우선은 신고 접수해달라고 당부합니다. 


임태환 학생과장 / 원광대학교 

"피해 원룸 전입세대가 250세대로 나와있는데, 저희한테 신고된 접수는 120여건 밖에 없습니다. (익산시)변호사 협회에 협의를 해 무료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가 공동대응에 나선 가운데, 

집주인 A씨는 구체적인 피해보상 계획은 

말을 아낀 채, 경매 절차가 진행되는 걸 

막아보겠다는 문자만 취재진에 보내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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