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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지역인재 전형 논란
2019-04-12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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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최근 지역인재 전형의 

지원 조건을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인재육성을 위해 이지역 

출신 학생들끼리 경쟁하던 전형이었지만 


앞으로는 서울이나 경기도 학생들도 

의과대학 등 인기학과에 입학할 수 있게 돼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내년도 전북대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인데 

지역인재 전형 지원 자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지원자가 전북에서 부모와 살거나 이 지역 중학교를 졸업해야 했지만, 


새 전형조건에는 타지역 출신이더라도 나홀로 유학와 고등학교를 마치면 지원이 

가능해진 겁니다./ 


전국에서 우수 학생이 몰리는 자립형사립고 

학생들을 염두에 둔 조치로 

자녀의 의대 진학을 준비해온 도내 학부모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고 학부모 

"원래 3년 예고제로 해야 하는데요. 저희들은 상산고를 안 보내고 일반고를 보냈는데, 지역인재로 들어가려고 계획을 잡은 아이들은 굉장히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거죠." 


올해 전북대병원의 수련의 즉 '인턴' 

지원현황입니다. 


수도권 출신으로 전북대 의대를 졸업한 

학생은 51명이나 되지만 졸업 후 수련의에 

지원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정명자 교수 / 전북대 의대 

"기준을 완화시키게 되면 (수련의) 미달 사태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요. 의료공백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대 측은 전형조건 변경은 그저 

대입 전형을 주관하는 대학교육협의회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전북대학교 관계자 

"기존에 저희가 유지해왔던 지역인재 조건이 있잖아요. 그게 (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거예요." 


하지만 대교협 측 말은 또 다릅니다.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입학전형)기본 사항의 문구 외적으로 (전북대가) 설정을 하고 싶다고 해 심의를 하는 것이죠. 위원회에 올려서 가능한지 여부를 심사할 예정" 


전북대 지역인재 전형의 지원조건 변경은 

빠르면 이달안에 최종 결정됩니다. 


지역인재를 육성해야할 지역거점국립대가 

지역인재를 오히려 기피하면서 설립 취지까지 포기하는건 아닌지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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