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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그대로' 풍남문 세월호 분향소
2019-04-15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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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세월호 참사가 난 지 5년째 되는 

날입니다. 


참사 이듬해 전주 풍남문 광장에 들어선 

분향소는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분향소를 지키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이들은 왜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지 


조수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전주 풍남문 광장 한편에 있는 

세월호 분향소입니다. 


드나드는 사람들 수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4월 16일, 그날의 기억이 선명한 시민들은 

분향소 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합니다. 


전슬비 / 서울시 중랑구 

"이렇게 장소는 좀 없어져도 사람들 기억 속에는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어요" 


세월호 분향소는 전국에 몇 개 남지 않았지만 

풍남문 광장 분향소는 벌써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분향소를 지키는 사람은 열명 남짓으로 

이병무 씨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야간 대리기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누군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분향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무 

"세월호를 보면서 그 나이의 세대는 물론이거니와 저와 같은, 나이가 50이 되든 60이 되든, 그런 분들이 모두 부채의식을 갖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풍남문 분향소를 오랜 기간 지켜온 이들은 

이 씨와 같은 노동자들 뿐 아니라 


퇴직한 교수나 한 가정주부 등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웃들입니다. 


풍남문 분향소는 세월호 선체가 인양되면서 

정부 조사를 지켜보자는 의미로 잠시 

철거하기도 했지만, 


여전한 의문과 세월호가 잊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1년 전 다시 천막이 

펼쳐졌습니다. 


이병무 

"정부가 반드시 진상규명 하길 요구하고, 힘이 저희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거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 


분향소 지킴이들은 앞으로 사고 원인이 명확해질 때까지 분향소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 내일은 

저녁 7시부터 풍남문 광장에서 세월호 추모제를 열어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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