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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고공시위
2019-04-15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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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는 

고공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다름 아닌 외국인 노동자 그것도 불법 체류자 신분었는데요. 


신고조차 하기 어려운 처지다보니,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오늘 첫소식은 건설현장의 불법 체류 노동자들 얘깁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군산의 한 공공임대 아파트 건설 현장, 


외국인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노동자 한명이 크레인 위까지 올라가자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경준모 군산 대야 119안전센터장 

35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에어메트 2개를 펼치고 있고... 


외벽 공사 하도급 업체 소속으로 일했는데 

7개월 분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시공업체는 임금은 하도급 업체가 

책임질 일이라는 입장이지만 


하도급 업체는 시공업체로부터 대금을 일부 받지 못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건설노동자의 상당수는 불법체류 외국인이다보니 임금 지급 여부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개똥이가 됐건 소똥이가 됐건. 그 사람에게 못주면. 현금으로 줬건 명의를 빌려 통장으로 제3자에게 줬건. 그것을 줘라. 왜 그것을 못주냐. 그것을 계속 안줬어요. 


전국의 외국인 건설 노동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30만 명에 달하는데 체불임금이 

272억원으로 1년 사이 41%나 늘었습니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이 불법체류자로 신고조차 

할 수 없어 문제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봉산 전국외국인노조 부회장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할수도 없고 노동부에 가서 신고도 할수도 없고 하니까. 뭐, 얕보고 하는 거죠. 


외국인 노동자 없이 건설현장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불법 체류 노동자가 갈수록 

늘고 있어 비슷한 갈등을 더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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