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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지역인재 배제"또 논란
2019-04-18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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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숙원사업인 약대를 유치하면서 전북대가 명분으로 내세웠던 게 '지역인재 육성' 

이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의학계열인 전북대 의과대학의 

행보는 이와는 정반대인데요 


입시 전형을 지역인재에게 불리한 쪽으로 

바꿔 오히려 지역인재를 배제하는게 아니냐는 학부모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전북대 의과대학은 최근 입시 전형을 몇가지 바꿨습니다. 


지난주 전주MBC가 보도한 것처럼 

의대 지역인재 전형 지원자격에 학생 부모의 

전북 거주 요건을 뺐습니다. 


실력은 좋지만 타시도 출신이 대다수인 

자사고를 겨냥한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올해 입시부터는 수능 최저등급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전북대 의대는 작년까지는 3과목에서 5등급을 받으면 합격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4과목에서 6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과목 부담이 늘고, 합격이 가능한 

등급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겁니다./ 


대학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지난해 의대 지역인재 전형 지원자 가운데 

수능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은 149명, 

현재 기준을 적용하면 탈락 학생이 204명으로 37% 늘어납니다.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은 정시로 뽑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타시도 학생들이 많은 자사고에 유리해진다는 겁니다. 


배득중 / 청담 진로진학연구소 

"(일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여러가지, 부족한 학생부를 채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수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자사고나 재수생들에게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 측이 향후에 일부 등급 조정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학부모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일반고 학부모 

"다시 또 내년에 바뀔 계획이 있다고 하니까 

저희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 너무 당혹스럽고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 측은 최저등급 조정은 전적으로 의대의 결정이었다며 파장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전북대 입학본부 관계자 

"의과대학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수능최저등급을 조정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미달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는지 고민을 했기 때문에 (수능최저등급 다시 조정한다는 방침)" 


전북대가 공공연하게 약속해온 '지역인재 육성'이 그저 숙원사업인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수표였던 건 아닌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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