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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시농대제' 열려
2019-04-19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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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본격적인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곡우 하루 전날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렸습니다. 


일찍이 청동기를 기반으로 한 농경문화가 

꽃을 피운 고창에서 시농 대제가 

재현됐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농민들의 염원을 담은 수십여 개의 깃발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비옥한 고창의 붉은 땅에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씨앗이 뿌려집니다. 


사람들은 모두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이한신/고창 공음면 

고생한만큼 우리가 돌려 받는게 바람이죠.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 청동기 농경문화를 꽃피운 고창에서 시농 대제가 열렸습니다. 


고창은 물이 풍부하고 땅이 비옥한 

구릉지대로 일찍부터 대규모 농경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지역학자들은 엄청난 수의 고인돌 군락을 이유로 고창이 한반도 농경문화의 시작점 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병렬/고창 문화연구회 

고창지역에 수많은 고인돌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구 부양 능력이 컸고, 그 많은 인구 부양 능력이 있으려면 넓은 농경지가 필요한 거죠. 


시농 대제에 함께 한 농민들은 

북한 농민들에게 트랙터를 보내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또 대를 물리면서 지켜온 토종 종자를 

군민들과 서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박진희/고창 토종씨앗 연구회 

종자 값이 올라가는 현실에서 우리 토종을 지키는 방법이 우리 농부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을 해서 씨 나눔을 하고 있는 거에요. 


농민들 뿐 아니라 시농 대제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재해 없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란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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