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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라도 관찰사가 머물던
전라감영 복원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화당과 관풍각 등 주요 건물들에 대한
공사가 반 정도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한범수 기자가 복원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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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 지난 2016년, 원형 복원에 들어간
전라감영입니다.
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설덧집은 해체됐고,
한옥 건축물들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Stand up ]
전라감사의 집무실 선화당입니다. 지금은
기본적인 골격을 갖췄고, 내부 공사가
한창입니다.//
[ CG 1]
현재 전라감영 부지에선 선화당 이외에도
관찰사 가족의 거주 공간인 연신당과 내아,
손님을 맞이했던 관풍각이 복원되고
있습니다.//
복원 공사는 전체 55% 정도 진행됐는데,
문제는 선화당 정문인 내산문입니다.
발굴 조사 과정에서 구 도청의 잔해가
발견됐는데, 이 역시 보존 가치가 높아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최우중 전주시 학예연구사
일제강점기와 1950년대 도청의 기초 부분이 남아 있어서 이런 것을 같이 보여 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다 보니까 복원 사업이 조금 늦어지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라감영 준공은 올 11월에서
내년 3월로 넉 달 가량 미뤄진 상태입니다.
[ CG 2 ]
전주시는 전라감영과 객사 등 거점 관광지를 육성해 최근 성장이 정체된 한옥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입니다.//
◀INT▶ 이명우 교수(전북대학교, 전라감영재창조위원회)
한옥마을은 자연발생적으로 활성화가 된 공간이고, 전라감영 복원 지역은 한옥을 비롯한 (전통) 공간의 원형성을 가진 곳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크게 바라볼 수 있는...
또 복원된 건물 안에선 디지털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라감영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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