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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날림먼지에 주민들 "못살겠다"
2019-05-13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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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공사가 한창인 새만금 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삶이 어렵다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유는 눈 뜨기조차 힘든 모래먼지 때문인데 지난 2006년 매립공사가 시작된 뒤 

해마다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합니다. 


새만금 현지 모습을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6년 가을, 새만금 매립지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부안군 계화면의 한 

마을의 모습입니다. 


창틀 뿐 아니라 방바닥까지 모래먼지가 

뒤덮였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보다못한 부안지역 9개 마을 주민 200여명이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박영만 / 부안군 계화면 

"무대책이 대책이었다, 우리 주민들이 느끼기로는. 펜스도 친다고 하지만 그런 것은 자연 앞에는 형식(적인 대책)이다.." 


ST-UP) 저는 지금 새만금 공사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초속 5~6미터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런 준설토가 바람에 날려 인근 마을을 덮치고 있는 겁니다. 


매립공사가 시작된지 올해로 13년째, 

새만금 날림먼지는 한두해 문제가 아니지만, 

주민들은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성엽 / 부안군 계화면 

"잠깐 나갔다 오면 눈이 아프고 서걱서걱 하고, 물로 씻으면 펄이 눈에서 나올 정도로" 


주민들은 최근 상황은 최근 마무리된 농업특화단지 매립공사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매립에는 날림이 심한 갯벌 준설토를 사용했는데 먼지발생을 막을 녹화사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관리를 담당하는 농어촌공사는 

일부 구간에 풀씨를 뿌리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이지만 지극히 소극적인 수준에 불과합니다. 


권성환/ 농어촌공사 공사사무소장 

"지금 조사료를 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풀이) 안 자란 곳에서 바람이 불면 비산먼지(날림먼지)가 날리는 것은.. 저희도 노력 중에 있는데." 


전라북도 역시 새만금 날림먼지 문제에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농어촌공사에서 나름 비산먼지(날림먼지)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있더라고요. 봄, 가을에 비산먼지가 주로 발생하잖아요. (전라북도는) 그때 한번씩 합동점검을.. 


도로공사를 포함한 각종 내부개발이 시작단계인 만큼 새만금 지역의 날림먼지는 앞으로 

더 나빠질 수 밖에 없지만 


새만금개발청이나 전라북도 모두 저감대책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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