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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스승의 날 선물
2019-05-15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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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학생체전이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데 

한 쌍둥이 형제가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는 선생님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오늘도 메달을 따내며 

값진 스승의 날 선물을 안겼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육상 경기장, 


effect) "탕!" 


총성과 함께 선수들이 붉은 트랙 위를 

쏜살같이 달려 나갑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놀라운 기록으로 

승리한 선수는 뇌병변 장애를 가진 임진홍 군, 


쌍둥이 동생인 진현 군도 청각장애 100m 육상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진현/육상 100m DB 부문 

너무 좋은데요. 3등 땄지만 (개인) 기록을 깨고 동메달을 받았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쌍둥이 형제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운동회마다 달리기 1등을 도맡아 하던 형제를 보고 학생체전에 나가보자는 

송재능 선생님의 권유가 결정적이었습니다. 


처음 앤 탐탁지 않아하던 형제는 

대회가 열리는 제주도에서 추억을 쌓고 오자는 

선생님의 달콤한 제안에 넘어가, 


첫 참가부터 4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습니다. 


송재능/진홍, 진현 초등학교 선생님 

아이들을 통해서 제 교사 인생도 더 돌아보게 되고, 보람도 찾게 되고... 아이들 보면 무엇보다 뿌듯하고, 제가 아이들 만난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어려서부터 쌍둥이 형제가 받은 수술만 

무려 4번, 


가족들은 무엇보다도 역경을 딛고 건강하게 꿈을 펼치는 모습이 그저 장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만례/진홍, 진현 형제 할머니 

그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쳐서...어려서 잘 걷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뛰는 것을 보면 정말로 그것 같이 좋은 것이 없죠. 


그 어느 때보다 달릴 때 가장 기분이 좋다는 

형제는 송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라 말합니다. 


쌍둥이 형제는 그 어떤 스승의 날 선물보다 값진 메달을 선생님에게 안겼습니다. 


임진홍/육상 100m T38 부문 

제가 성인이 되면 패럴림픽이라는 큰 대회가 있는데 거기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어요. 그 다음에 그 메달을 저를 이끌어준 선생님한테 그 메달을 드리고 싶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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