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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버스 대체노선 불발, 불신만 커져
2019-05-15 761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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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천공항행 공항버스가 노선 독점으로 불편이 많다는 건 도민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라북도의 계획이 번번히 무산되고 있습니다. 


땜질식 처방에, 기존 사업자 눈치보기까지 더해져,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달 말 정읍발 혁신도시 경유 인천공항 

노선 폐지가 임박하자 전라북도는 대체 노선 

신설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혁신도시 대신 김제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공항버스를 살리겠다는 것, 하지만 보름 만에 

신설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정웅 전라북도 대중교통팀장 

경유지의 시도지사 협의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노선의 연고권이 있다보니까 협조가 잘 안되는 상황이 되더라... 


경유지인 충남과 경기 사업자들이 제각각 

이해 관계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 


심지어는 도내 버스업체들도 노선 개설에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제에서 손님을 태우면 군산이나 익산에서 

공항버스를 타는 승객을 뺏길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는 식입니다. 


◀INT▶ 

운수업계 관계자 

노선 기득권을 안 빼앗기려고 노력을 한 것이죠. 우리를 견제하려고 그네들도 우리 전라북도에 서류를 낸 거에요. 신설이라는 것은 절대 될 수가 없는 거에요. 


기존 노선은 대한관광의 소송으로 폐지되고 

노선 신설은 업자 간의 다툼으로 표류하자 

교통행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됩니다. 


공항버스 문제는 당초 대한관광리무진이 

김포를 경유하면서 시간적 손실이 발생하고 

요금도 많이 받다보니 벌어진 일. 


하지만 전라북도는 개선명령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경쟁 노선을 남발하는 땜질식 

처방으로 문제를 키웠다는 겁니다. 


◀INT▶ 

이문옥 전주시민회 사무국장 

특정 사업자를 위한 편파적인 행정을 했다는 의혹을 살 수밖에 없고, '개선명령'과 '사업자들간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 


수년 째 계속된 소송과 패소로 교통행정에 

대한 불신만 커가는 상황, 


공항 접근권과 소비자 권익을 위한 진지한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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