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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2019-05-17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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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불거진 지 벌써 9년이 흘렀습니다.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지원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피해사실 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익산에 사는 이요한 씨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딸의 건강을 위한다며 

가습기 살균제를 썼기 때문입니다. 


딸은 부비동염으로 시작해 기간지 확장증, 

천식, 아토피 등 끝나지 않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요한/가습기 피해자 가족 

아기를 보면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그냥 눈물만 나요,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내 자식이 아프니까 그냥 눈물만 나는 거예요. 계속.. 


의료기관에서 질병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지 오래지만 


정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피해자 신청을 

계속 반려하고 있다는 겁니다. 


답답함을 호소하는 가습기 피해 가족은 

이 씨뿐만이 아닙니다. 


김정용/가습기 피해자 

기관지, 호흡기 쪽으로 손상을 입었으니까 

국가에서는 선보상을 하고 (기업에)구상권 

청구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CG 공식적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전북지역에 196명, 이 가운데 41명이 

숨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피해자는 이보다 7배나 많은 천 400여 명에 이릅니다.
 


특별조사위원회도 이전 정부의 피해자 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웠다는 입장입니다. 


황전원/특조위 지원소위원장 

잘못된 정책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주장이 충분히 일리 있다고 보고 

저희 특별조사위원회에서는 피해자들의 

이런 의견을 충분히 수렴을 해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난 지 10여 년, 

수많은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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