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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오토캠핑장 폐장
2019-05-18 867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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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군산 청암산에 30억 원을 들여 조성된 

오토캠핑장이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4년 전 조성 당시부터 입지 문제로 

반발이 많았는데, 군산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홍진 기자입니다. 

◀END▶ 

◀VCR▶ 

오토캠핑장에 인적이 끊긴 채 

건축 자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군산시가 지난 2천15년 30여억 원을 들여 

조성한 캠핑장은 그동안 위탁운영해오다 

지난 3월 운영자가 사용료를 내지 않자 

계약이 해지되고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시설 임대료가 

8천4백만 원이었는데 일일 2-3만 원대인 

사용료로는 적자를 면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전체 부지 2만8천여 제곱미터에 오토캠핑 

27면, 야영장 30면,카러반 5면의 

작은 규모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SYN▶ 

"이 정도 규모로 수익을 내려면 (운영자가)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하거든요 올해는 부지를 

더 늘릴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군산에는 다른 지역에 오토캠핑장이 

새로 조성돼 이용객이 분산된 것도 영향을 

줬다는 지적입니다. 


캠핑장 운영자는 주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어 민원을 사기도 했습니다. 


◀SYN▶ 

"(캠핑장서 나는)고기 굽는 냄새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여기에 새로 면을 설치하겠다 

하고 저기 (주민 반대에도)펜스 친 것 보셨죠" 


지난 4년 동안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은 

군산시는 위탁자가 손을 든 뒤에야 

시설 보완에 2억 원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S/U)시 당국은 새로운 운영자를 찾기 위해 

입찰 공고를 냈으며 조만간 인수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암산 오토캠핑장이 당초 적정 입지가 

아니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강행됐지만 운영중단 사태를 맞으면서 책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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