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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선거마저..농협 선거 혼탁
2019-05-22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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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 농축협 동시조합장 

선거에서는 가짜 조합원과 금품 살포 등 

각종 비리로 혼탁 선거 논란이 일었죠. 


그런데, 이 같은 문제는 지역 농협의 

기초 선거로 볼 수 있는 대의원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농협조합원인 이형택씨는 

얼마전 조합 영농회장에게 갑작스러운 

식사 제안을 받았습니다. 


사심없이 참석한 자리에는 

일면식이 없던 다른 조합원도 있었고, 

식사 대금은 영농회장이 결제했습니다. 


단순히 친교인줄 알았던 식사자리, 

하지만 영농회장의 속내는 달랐습니다. 


이형택/농협 조합원 

다음날 전화가 왔어요. 

전화가 와가지고 저한테 한 표를 부탁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바로 해당 조합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식사접대를 한 셈이었던 겁니다. 


대의원이 되면 조합의 이사를 선출하는 등 

각종 권한과 이권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은 이 과정에서 돈이 오가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농협 조합원 

대의원이 되면 감사나 이사 선거에서 원하지 않는 물질적인 부분을 가고 있기 때문에...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이 씨는 

농협에 이들의 입후보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경미하다며 농협측은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은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농협 관계자 

대의원이 7명인데 4명은 징계를 하자고 하고, 

3명은 경찰 고발하자고 그래서 다수원칙에 

의해서 징계로 하는 걸로 했는데... 


금품으로 얼룩진 조합장 선거에 이어, 

의결 기구인 대의원들을 뽑는 

과정에서도 금권선거 문화가 여전한 상황. 


조합원들은 이들의 당선이 무효화되지 

않을 경우, 경찰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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