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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석산 개발지
2019-05-23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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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비봉엔 석산 개발 부지를 

쓰레기 매립장으로 써온 곳이 있습니다. 


최근 이곳에서 정체 모를 가스가 분출되거나 주변 하천이 썩어가는 등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완주 비봉에 있는 한 폐기물 매립장입니다. 


매립지를 덮은 잡풀 사이로 희뿌연 가스가 

올라옵니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던 주변 하천은 온통 

갈색으로 변해 악취를 내뿜습니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던 자리는 침출수가 고여 

벌레가 들끓고 있습니다. 


국진구 (원백도 마을 주민) 

시내에 내려가는 물로는 손을 못 씻어요. 논에 관주(물을 댐)도 못하고, 물을 못 대요. 현 상태로는... 


원래 석산 개발이 이뤄지던 곳인데, 

5년 전부턴 익산 낭산에서 옮겨온 하수찌꺼기 고화토를 매립해 왔습니다. 


이후 매립지에서 침출수가 새어 나오며 

주변 마을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Stand up] 이곳은 원래 계곡입니다. 

계곡물이 오염수와 섞이지 않도록 

이렇게 분리 관을 설치해 놨는데, 

오염을 완전히 막진 못하고 있습니다.
 


천세일 (완주군 강 살리기 네트워크) 

상류 지역이기 때문에, 고산천과 만경강까지 오염되기 때문에... 그래서 심각합니다. 


완주군도 조사에 나섰는데, 2년 전 부도가 난 폐기물 업체가 매립 당시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수 찌꺼기를 매립하면서 중간중간에 흙을 

섞어야 하고, 매립이 끝나면 1.5m 두께로 흙을 덮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기에 허가받지 않은 쓰레기를 매립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신영 완주군 환경과장 

일단 업체가 잘못한 걸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회사가 부도났다 해도, 그거(조사 결과)에 따라서 사법 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완주군은 주변 땅을 파 침출수를 막고, 

매립지에 나무를 심어 더 이상의 오염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용역이나 행정절차에 

시간이 걸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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