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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오늘 첫 소식은 차별받는
참전용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나라를 지키는데 헌신해온 수많은 참전 유공자들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생존해 있죠
하지만 누구나 같은 수당을 받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사는 곳에 따라 받는 참전수당이 모두 다르다는데 어떤 사연인지 박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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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7년, 맹호부대 소속으로 1년 2개월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이철재 할아버지.
이 할아버지 역시 참전용사지만
'참전유공자 수당'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병 당시 입은 고엽제 피해 수당을 받으면서 중복 지원이 안된 겁니다.
◀INT▶ 이철재/베트남전 참전
"둘은 따로 봐야지.. 전쟁에 다녀왔는데 기본적인 걸 안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
참전 유공자로 인정받더라도 이번에는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수당이 또
천차만별입니다.
국가가 주는 월 30만 원 외에 각 시군의 명예수당이 더해지는데
CG 부안군이 가장 많은 10만 원을 보태는 반면
전주는 6만 원, 순창은 5만 원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타 시도로 넓혀보면 격차는 더 커지는데
충남과 부산, 경남 일부 시군은 최대 월
2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INT▶ 윤점옥/베트남전 참전
"경상도 어디는 25만 원도 준다고 하는데...
불만이 많다"
나라를 위해 바친 희생의 대가가 그저 사는 곳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현실은
분명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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