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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재가동 결사 반대" 완주군민 시위
2019-06-10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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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환경에 귀농귀촌 1번지로 불리던 

완주군이 잇달아 환경 문제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10년 가까이 폐원한 양돈장을 

매입해 재가동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편법 돈사 신설이라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유모차를 끌고온 엄마와 아빠, 도시에서 

맑은 공기를 찾아 내려온 귀농귀촌인들이 

완주군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돼지 만2천 마리를 키우다 허가 취소된 

양돈장이 7년 만에 재가동한다는 소식에 

만사를 제치고 달려온 것입니다. 


 

박현정 지역주민 

여기 들어와서 9년 째 살고 있는데, 다시 나가야 되나, 집을 어떻게 팔아야 되나, 팔리기나 할까, 생존의 문제에요. 아직 지은 집의 빚도 못갚고 있는데. 


문제의 지역은 바로 완주군 비봉면, 


지난 2012년 불법폐수 방류로 허가가 취소된 

양돈장을 마니커 계열 대기업인 이지바이오가 

4년 전 사들여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창이 없는 밀폐형 돈사로 시설을 개보수해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권춘의 양돈장 관계자 

투자는 150-160억 들어갈 거에요. 무창에 악취저감시설이 갖춰진 농장이죠. 덴마크나 네덜란드 그런 데에서 가져올 거에요. 


하지만 주민들은 악취는 어쩔수 없을 것이라며 단순 재가동이 아닌 신설에 준하는 규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행 조례는 반경 2km 이내에 5가구 이상이 

사는 경우 축산시설을 제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완주군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 취소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폐소한데다 신설이 아닌 

기존축사를 매입한 경우에는 마땅히 

제제할 방법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문원영 완주군 부군수 

불허가 처분을 했더니 행정소송을 했어요. 이 사람들이. 불행하게도 저희가 대법원에서 졌습니다. 


돼지가 배출하는 분뇨는 사람의 10배, 


양돈장이 재가동 되면 10만 명 도시에 맞먹는 

분뇨가 배출될 수 있어, 대기업이 편법을 동원했다는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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