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완주 비봉매립장, "처리과정 막대한 출혈...
2019-06-11 303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오염된 침출수까지 흘러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완주 비봉매립장은 앞으로 처리 과정이 더 문제입니다. 


부도난 업체를 대신해 군청이 처리할 판인데, 부실한 관리감독이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발암물질 침출수 논란이 제기된 

완주 비봉매립장 땅속에 묻혀있는 건 

익산 폐석산에서 가져온 고화토입니다. 


고화토는 하수찌꺼기의 물기를 없애 

단단한 흙처럼 만든 건데 물에 쉽게 녹아 

오염 침출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남훈 교수 /안양대 환경에너지공학과 

"비가 온다든지 수분이 많아지면 PH가 중성으로 바뀌게 되면 미생물이 살 수 있어요. 유기물들이 분해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기도 하고.." 


걱정되는 건 앞으로 처리 비용입니다. 


이번주 비봉매립장의 토양성분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중금속이 정부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고화토는 '지정폐기물'이 됩니다. 


지정폐기물의 경우 처리비용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폐기물 업체 관계자 

"성분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지정폐기물로 나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톤당) 최소 20만 원. 많이 뛰기도 하고, 매립장들이 매립 많이 제한을 둬요. 신규계약도 안 하고." 


완주군이 추정하는 고화토 매립량은 

47만 여톤, 


지정폐기물로 가정하면 처리비용은 어림잡아 900억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완주군 한 해 예산의 무려 7분의 1을 써야 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완주군청 관계자 

"기준치가 지금 현재 있는데 그 부분 초과된 건 있어요. 지정폐기물 중금속 종류, 페놀하고 비소 그쪽에 문제가 있어요" 


완주군이 확보한 해당 업체의 처리 보증금은 7억 원이 전부입니다. 


먼저 처리해주고 비용 반환을 요구하는 

구상권 청구 역시 업체가 부도처리돼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완주군은 뒤늦게 매립장 관리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부실한 행정행위로 인한 

막대한 재정부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