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자료사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부 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9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현재 국정자원에는 약 800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현장 투입돼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복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전반적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 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 재정당국과 논의하는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별도로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647개 정부 산시스템 중 115개가 복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