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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항명 검사장' 전원 고발···野 '막말 의원‘ 징계 요구
2025-11-19 5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범여권이 항명 검사장 전원을 고발하고 국민의힘은 여권의 막말 의원들을 징계 요구하는 등 여야의 대결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법사위원들은 오늘(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는 헌정질서의 근본인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검찰 조직의 지휘 감독 체계를 정면으로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한 박재억 수원지검장 등 18명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조직 전체를 정치 한복판에 세워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자 정치 중립성을 무너뜨린 중대한 일탈 행위"라며 "(검사장들의 행동은) 단순한 의견 개진이 아니었으며 법이 명백히 금지한 집단행위, 집단적 항명에 해당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검찰의 집단행동 및 정치 행위 등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승찬·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혁진 무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을 이유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곽규택·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접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 밖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언쟁 과정에서 ’한주먹거리‘ 라고 한 점과 최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중 곽 의원을 향해 ’말하는 싸가지‘ 라고 한 부분 등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의원은 징계안을 제출한 뒤 "최근 민주당의 다수 횡포가 이제는 국회 내에서의 막말, 상대 당 의원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윤리위에 징계를 요청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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