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화)책방에가다

오늘 소개해주실 책은?

첫 번째 책 <나, 책(나넷 스톤, 프런티어)>은 나만의 에세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부제가 ‘오늘의 내가 과거의 나와 마주하다’인데요. 책에는 질문만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상상 속 친구가 있었나요?’ 

‘가장 처음 혼났을 때는 언제였고 무엇 때문이었나요?’ 이렇게 과거를 돌아보는 질문부터 ‘이번 생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런 미래형 질문도 있습니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아무 데나 펼쳐서 거기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는 거에요. 중간 중간 그 질문들이 갖는 의미에 대한 얘기도 있구요. 

그래서 이 한 권의 책을 써가는 동안 나를 샅샅이 알게 되고 나에 대한 책이 완성되는 거죠. 

여기서 확장하면 정말 에세이 한 권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어쩌면 자신의 삶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구요.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제목이 <퇴사를 준비하는 나에게(이슬기, 위즈덤하우스)>입니다.

‘ 백수의 꿈은 취업, 직장인의 꿈은 퇴사’라는 말도 있는데,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후회없는 퇴사를 위한 48주 로드맵’입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퇴사인가?’하는 진단부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후에는 뭘 하고 어떻게 새롭게 시작할 것인가,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달아가면서 차근차근 알아가게 합니다. 48주라고 하면 거의 1년이에요. 감정적으로 사표 탁 던지는 게 아니라 2보 전진을 위한 전환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퇴사를 하더라도 이만큼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건데 이거 쓰면서 1년을 참다 보면 그냥 계속 다니게 될 것도 같고, 

진짜 발전을 위한 퇴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실패없는 준비가 될 것도 같더라구요. 

 

<부자언니 1억 만들기(유수진, 세종서적)>는 일종의 경제 전문 다이어리에요. 

반이 재테크와 관련한 저자의 설명이고 반이 다이어리처럼 채워가는 건데요. 

수입 지출 파악부터 자기분석, 로드맵 작성, 돈 잘 쓰는 법과 부자 시간표까지. 

통장 잔고가 1억이 될 때까지 관리해주는 책입니다. 이렇게 살다가는 돈에 코 꿰어서 평생 ‘퇴사’는 꿈도 못 꾼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