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수)과학상식

색은 우리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데요.

색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서와 일의 효율성이 많이 달라지게 되죠.

오늘은 색에 대한 과학상식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색이란게 무엇이죠?

색이란 것은 원래 빛의 고유한 성질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빨강, 노랑, 파랑등의 색은 파장이 다른 빛의 종류를 말하는 겁니다. 무지개색을 말할 때 빨주노초파남보 라고 하잖아요.

이중에서 빨강은 빛의 파장이 가장 길고 제일 나중에 말한 보라가 가장 작습니다.

즉 파장이 다른 빛이 우리 눈에 감지될 때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이죠.

옷에 색을 띠게 하려면 물감이라고 하는 염료를 입히는데요 이 염료가 햇빛을 받을 때 비로서 색을 내게 되는 겁니다. 빨간색의 염료를 예를 들면요, 이 염료는 햇빛을 받게 되면 빨강에 해당되는

파장의 빛을 내놓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빨강색으로 보이게되는 거죠. 여기서 파장이라 함은 전기가 흐를 때 나오는 전자파가 있거든요. 전자파가 파도처럼 움직이는데, 파도가 큰것과 작은 것이

있듯이 전자파도 큰것과 작은 것이 있습니다. 큰 것을 파장이 길다고 하고 작은 것을 파장이 짧다고 하지요. 잘 아시는 X-ray는 파장이 아주 짧고, 라디오파는 아주 깁니다. 우리가 보는 가시광선은 그 중간 단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보는 색과 동물이 보는 색이 일치하나요?

그거 참 재미있는 질문인데요. 왜 스페인의 투우사들 아시죠, 그 사람들이 소를 흥분시키기 위해

붉은 깃발을 사용한다고 하잖아요? 소가 붉은 깃발을 붉은 색으로 볼수 있을까요?

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망막에는 색을 감지하는 원추세포가 있는데 그 안에 3종류의 감광색소가 있습니다. 3종류의 감광색소는 빨간색, 녹색, 파란색에 민감한데요, 눈으로 들어온 빛이

이 세 종류의 색소를 각각 어느 정도로 자극하느냐에 따라서 3가지 색이 조합되어 만들어 내는

모든 종류의 색을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개나 고양이, 소와 같은 포유류는 두 종류의

감광색소가 있어서 볼 수 있는 색깔의 수가 적습니다, 반면에 어류나, 파충류, 조류등은 사람보다 하나 더 많은 자외선 까지 볼 수 있는 감광색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 눈에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색들이 동물들의 눈에도 똑같이 보일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가로등이나 터널 안에서 노란불빛을 많이 쓰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까?

도로상의 안개나 터널안의 배기가스는 빛을 산란시켜서 흐릿하게 만듭니다.

빛 중에서도 파장이 짧은 파란색 계통이 빨간색 계통보다 더 잘 산란을 시키기 때문에 가로등이나 터널안을 파란색 계통이 아닌 빨간색 계통을 사용해야 시야가 더 넓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빨간색은 장시간 보면 눈에 피로를 더 많이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야를 넓혀주면서 눈의 피로로 줄일 수 있도록 빨간색 다음으로 파장이 긴 노란색을 사용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