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목) 모닝시네마

박스오피스 소식 먼저 알아보죠.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박스오피스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1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인데요, 개봉 10여일 만에 누적 관객수가 무려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위는 <알라딘>이고요, 3위는 <토이 스토리4>가 차지했습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유일한 한국영화 <기생충>이 4위에 올라있고요, 

액션 영화 <존 윅3: 파라벨룸>이 5위 입니다. <기생충>은 누적 관객수가 980만 명, <알라딘>은 930만 명을 넘어서면서, 과연 이 두 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금주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하나요?

이번 주에는 한국영화 세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기방도령>입니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의 남자 기생이라는 설정을 내세운 코믹 사극입니다. 

영화 초반부는 캐릭터 중심의 코미디가, 그리고 후반부는 비극적 사랑과 여성을 억압하는 사회에 대한 비판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너무 급작스럽게 진행된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주인공 허색을 연기하고, 

정소민, 예지원, 최귀화 등이 출연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진범>인데요, 이 영화는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입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목격자들과 증거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미스터리가 증폭되는 전개를 보이는데요, 

얼마 전 막을 내린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부문 관객상을 수상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지막 영화는 <난폭한 기록> 입니다. 

이 영화는 특종을 쫓는 VJ와 머리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가는 전직 형사가 사건을 동행 취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무술 감독인 정두홍 씨가 영화 <짝패> 이후 13년 만에 주연 배우로 활약하는데요, 

류덕환과 정두홍이라는 이색적인 배우들의 호흡과 액션 장인이 만들어낸 새로운 액션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