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금) 그곳에 가고 싶다

 < 경기도 맛기행 - 누들로드 >

 

# 여주 천서리막국수

파사산성 입구 대신면 천서리와 금사면 이포리를 잇는 이포대교 37번 국도(여주∼양평간) 

남한강 이포보 인근에 10여 개의 대형 막국숫집이 성행하며 막국수촌을 형성하고 있다. 

천서리란 지명은 신래천(神來川)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천서리 막국수촌은 사적 제251호로 지정된 파사산성 자락에 있는 막국수촌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먹을수록 살아나는 칼칼한 매운맛이 입맛을 당겨 개운한 것이 일품이다.

 

# 양평 옥천냉면

하남시 미사리 강변도로를 따라 6번 국도 양평길로 접어들어 20여 분 달리다 보면 양수리 지나 국수리 고개를 넘어 양평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여기서 조금 가면 왼쪽(한화콘도 방향)으로 옥천냉면 마을 진입로가 나타난다. 이곳부터는 도로 양옆으로 30∼40여 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옥천냉면집’ 10여 곳이 늘어서 있다.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모여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한 옥천면의 냉면집들은 돼지고기 육수에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해 메밀로 만든 굵은 면발이 특징이다. 

돼지고기와 채소를 다져 만든 완자도 인기 메뉴다.

 

# 대부도 바지락칼국수 

안산 대부도 인근 갯벌에서 자라는 바지락은 알이 굵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별다른 재료 없이 바지락만 넣고 끓여도 개운하고 맛있다. 

대부도의 바지락칼국수는 방아머리 음식타운과 구봉도 입구 인근에 모여 있다. 

바지락을 푸짐하게 넣고 버섯과 채소를 더한 칼국수는 그야말로 바다의 맛이고, 한 번 맛을 보면 멈출 수 없는 마력이 있다. 

 

# 수원 쫄면 

경기도 수원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쫄면집이 여럿이다. 

수원화성 장안문 앞에 ‘보영만두’와 ‘보용만두’가 있고, 팔달문시장에는 ‘코끼리만두’가 있다. 모두 1977년에서 1978년에 문을 열었으니, 

만 40살이 넘는다. 공교롭게 모두 가게 이름에 '만두'를 달고 있지만, 쫄면으로 더 유명하다. 매콤한 쫄면에, 육즙 가득한 만두를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