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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가 버스 정류장에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침 경찰관이 맹구 옆을 지나갔고 맹구가 물었다. “아저씨, 신촌 가려면 몇번 타야 하나요?” “네~여기서 기다리시면 68번 버스가 올 거예요. 그걸 타시면 신촌으로 갑니다.” 그리고 경찰관이 지나갔다. 그렇게 몇시간 뒤, 아까 그 경찰관이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는데 아직도 맹구가 서있는 게 아닌가. 경찰이 물었다. “아니, 아직도 버스가 안왔나요?” 그러자 맹구가 해맑은 미소를 머금고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방금 62번째 버스가 지나갔으니까 6대만 더 기다리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