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쭤봐도 될까요?

친한 후배가 괜찮은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다. 1주일 정도 교육을 받고 담당부서 과장과 면담을 하던 중 후배는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그 회사는 공휴일이라도 뒤에‘일’자가 붙은 공휴일은 출근한다는 사실이다.

식목일은 법정 공휴일이지만 뒤에 일자가 붙으므로 출근한다는 거다.

이 말을 들은 귀여운 내 후배, 한참을 생각했다고 한다.

고민고민 하다가 담당부서 과장에게 물어봤다고 한다.


후배 : “저기…과장님!”

과장 : “?”

후배 : “저기…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과장 : “그럼 물어봐 뭔데??”

후배 : “제가 헷갈려서 그러는데요. 우리 회사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하나요? 아니면‘석가탄신일’이라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