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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 지역인재를 30%까지 뽑겠다며 의욕을 보였는데요
상반기 채용 결과가 나왔는데
아쉽게도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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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 동안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
국민연금공단,
정부가 제시한 지역 인재 채용 목표 21%를
크게 웃도는 30%를 목표로 제시하며
지역인재 발굴에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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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준 국민연금공단 홍보부 차장
현재 (2019년) 정부 목표는 21%이지만 저희는
선제적으로 30%까지 채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완료된 채용 결과를 보면
실적은 초라합니다.
신규 직원 249명 가운데 지역 고교와 대학
출신자는 37명으로 14.9%에 그쳤습니다.
공단 측은 3점의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출신 26명에게 특혜를 제공했지만 30%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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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 국민연금공단 채용 담당
30% 목표제를 걸긴 했는데. 최종합격선 마이너스 3점 이내에 들어오는 경우에 대해서 다 끌어올리려고 했는데. 그 안에, 합격선에 도달하는 지역인재가 없어서.
전기안전공사 역시 올 상반기에 백여 명을
채용했지만 지역인재는 거의 없습니다.
광역시도 단위 지역본부 별로 필요 인원을
선발하는 식으로 의무 채용을 회피했습니다.
반면 국토정보공사는 의무채용 비율 21%를
넘겨 대조를 보입니다.
지역 인재에게 5점의 파격적인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상반기 공채에서
의무 채용 비율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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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국토정보공사 인사처 대리
저희는 채용 하한선을 마이너스 5점까지 낮춰서 총 14명이 추가합격됐고. 그로 인해서 지역인재 채용목표 비율 23%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까지 30%를 채용하라는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기관마다 제각각인 상황,
공공기관 채용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지역사회의 노력 역시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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