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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에게 '잡종강세'라고 표현해
물의를 일으킨 정헌율 익산시장을
다문화단체들이 규탄했습니다.
정 시장은 사과했지만 시민단체는
평소 왜곡된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며
항의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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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사퇴하라 사퇴하라")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익산시청에 모여
정헌율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등 다문화단체
회원들은 정 시장이 이주여성 자녀들을
'잡종강세'라고 빗댄 것은 심각한 차별과
혐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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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당신은 자녀가 없나요 당신 자녀가
상처를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또한 정 시장이 지난달 다문화가족
운동회에서 문제의 발언을 해놓고
이후 해명 과정에서도 '튀기'라는 단어를
사용한 점은 인식의 문제라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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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인권.다문화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여성들의 집단 반발 속에
50여분 만에 집회장에 모습을 보인 정 시장은
말실수에 불과할 뿐 다문화자녀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습니다.
◀INT▶
"익산을 다문화 1등 도시로 만듦으로써
그것으로 사죄를 합니다 제 진정성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집회참가자들은 이번 기회에
인종차별과 혐오표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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