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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비봉의 폐기물 매립장 문제는 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불법과 그 위험성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침출수에서 얼마전 발암물질이 검출된데
이어, 이번에는 매립된 토양을 조사했는데
중금속인 구리 성분이 나왔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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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출수에서 1급 발암물질 중금속인 페놀이
기준치의 152배 넘게 검출된, 완주 비봉매립장.
매립장의 토양성분 분석해보니 토양 역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결과를 내놨는데
CG/ 중금속인 구리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겁니다.
구리가 리터당 3밀리그램 이상일 경우 지정폐기물이 되는데, 검사결과 22개 샘플가운데 14개 샘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침출수에서 나온 비소와 페놀같은
발암물질은 나오지 않았지만, 2개 구역만
시추한 결과라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INT▶ 강신영 / 완주군청 환경과장
"앞으로 오염수나 우수 처리방안을 제시해서
7월 중순경에 매립장의 최적의 관리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침출수에서는 발암물질 검출에 이어
토양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매립장을
허가하고 관리한 완주군의 행정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른 상황.
특별조사단을 꾸린 군의회는
끝까지 추궁하겠단 입장입니다.
◀INT▶ 김재천 의원 / 완주군의회
"추가 시추를 통해 (토양오염을) 알아볼 계획입니다. 차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법적인 문제로 가서 고발할 것이고.."
완주군은 용역연구를 더 진행해
다음달 최종적인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고화토에서 구리가 검출되면서
지정폐기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다른 불법폐기물이 묻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정폐기물의 경우 처리 방법이 어렵고 비용도 최소한 수백억 원이 들 것이란 추정이어서,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혈세낭비는 물론 완주군의 책임론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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