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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해체 수순.. 학생들만 답답
2019-07-11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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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유일한 고등학교 야구팀이 

해체 위기에 놓였습니다. 


뛸 선수가 없거나 재원이 부족해서가 아닌 

도 교육청과 갈등 때문인데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입단한 학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지만 고창 영선고 야구부 

학생들은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가오는 야구협회장기와 봉황대기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신동수/영선고 야구부 감독 

지금 3학년들은 올해 어떻든 간에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에게는 남은 두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해체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모른 신입생들은 입단 첫해에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튼튼/영선고 야구부 

여기서 오래하고 졸업하고 싶은데, 

그런 말(해체) 나오니까 좀 힘들었습니다. 

마음적으로, 심적으로.. 


학교 측과 전북야구협회는 여전히 교육청 

의도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야구협회 지원으로 정상 운영을 해온 만큼 팀 유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유정/고창 야구협회장 

어려운 현실이지만 열심히 해서 

잘 원만하게 해결돼서 야구를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면 도 교육청은 학교측이 선수 육성이 아닌 

학생수 유지를 위해 야구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유지 필요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 

학교 측에서 잘못을 한 거죠. 

지금 KBO든 아니면 학부모님들한테도 

(해체)사전 안내를 학교 측에서 해야되거든요. 

이 아이가 야구를 계속하겠다 그럼 그쪽 방향 

(전학)으로 빨리 알아보셔야 되겠죠. 


학부모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학교와 교육청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는 상황. 

답답한 건 결국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 뿐입니다. 


MBC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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