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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별시
2019-10-12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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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몹시 위태로웠던 조선 임진왜란 시기,

과거시험이 한양이 아닌 전주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날을 기념하는 재현행사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이 지긋한 유생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경연에 나섭니다.


한시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정성을 아끼지 않습니다.


경연장의 긴장감과 응시자의 깊은 고뇌는

옛 과거시험을 연상케 합니다.


김철수 /한시백일장 참가

"(이런 대회가) 계속 이어져가지고 후학들이 옛날에는 이렇게 했구나 하는 것도 경험해가며 우리가 이것을 재현해보는 것도 보람있지 않은가..."


다른 곳에서는 무인을 뽑기 위한 시험이

한창입니다.


힘껏 활 시위를 당기는 모습은 옛 무사들

못지 않게 진지하고,


한발 한발마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김예지 / 전주 우전초 6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좀 순위가 잘 안나와가지고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열심히 노력해서 1등 할게요."


임진왜란 시절인 1593년,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전주에서 치러진 과거시험인 '전주별시'가 한옥마을 일대에서 재현됐습니다.


(s/u) 임금이 피난을 가고

한양 등 주요성도 왜군의 수중에 들어가

과거시험 치를 곳이 마땅치 않자,

광해군이 마지막까지 지켜지고있던 전주성을

찾아 특별시험을 치렀다는 기록이 실록에

남아있습니다.


김순석 /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장

"광해세자가 왕권을 임명받아가지고 왕 앞에서, 전주 지역에서 치렀다는 데에서 왕시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전쟁 중이었다는 것, 이런 것들을 재현해서..."


또 왕의 초상화인 어진에 과거급제를

알라고 절을 올리는 '사은숙배'와

어사화를 꽂은 장원급제자들이 동네를 도는

'유가 행렬'도 펼쳐져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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