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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인식기 업체 폭리 의혹
2019-10-13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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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록 차량이 늘면서 차량번호가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차량번호 인식

프로그램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인데,

관련 업체들이 업데이트 비용을 과하게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 만성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구마다 차량 차단기가 있는데,

새로 도입된 8자리 차량번호를 인식하지 못해 지난달부터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장비에 설치된 인식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면 되지만, 관련 업체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비용을 청구해

망설이고 있다는 게 주민들 주장입니다.


정연수 (입주민)

설치하자면 할 수 있죠. 그런데 저희가 이해할 수 없는 비용 부담을 져야 하는데 부당함을 느껴서 지금은 좀 불편함을 참고 있습니다.


업체 측이 요구한 업데이트 가격은

인식기 한 대당 80만 원, 석 대를 업그레이드해 주는데 모두 240만 원의 비용을 요구해

왔습니다.


전주 만성지구 아파트 6곳 가운데

차량번호 인식기 사용을 중단한 곳은 4곳,

업체 측과의 비용 갈등이 원인입니다.


업체별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달라

업데이트 작업을 대신할 대체 업체를 찾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배민호 (관리기사)

원래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그렇게까지는 가격이 안 들거든요. 인건비나 이런 것까지 다 합친다고 해도 그 가격까진 안 나오죠, 솔직히...


업체 측은 차량번호 자릿수가 바뀌면서

인식 프로그램을 아예 새롭게 만들었다며

비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차량번호 인식기 업체 관리자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에요. 그 많은 일을 단시일 내에 하려면, 많은 사람이 그 일을 집중해서 해야 하고... 평상시에 나가는 비용보다 열 배고 스무 배고 더 들어갈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업체 측 해명에도

정작 업데이트 비용 산정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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